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리비아를 예고 없이 깜짝 방문했다.
AFP통신은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을 인용해 2일 리비아를 방문한 반 총장이 하루 동안 트리폴리에 머물면서 과도국가위원회(NTC) 지도자들과 시민측 대표들을 만나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반 총장의 리비아 방문은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칸으로 향하던 중에 이뤄졌으며, 안전상의 이유로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월 리비아에서 카다피 정권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봉기가 시작된 이후 반 총장이 리비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