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로엔, JYP 투자 3년 만에 67% 수익

지분 240여만주 전량 매각

가수 아이유가 소속된 로엔엔터테인먼트가 JYP에 투자한 지 3년 만에 67%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 로엔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전량인 244만6,293만주를 117억원 규모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2010년과 2011년 70억원가량에 JYP 지분을 인수한 바 있어 현재 주가 수준(4,650원)에 지분을 매각한다면 47억원의 수익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로엔은 2010년 말 비상장사였던 JYP의 주식 20만7,850주를 취득했고 2011년 4월 48만3,800주를 48억원에 취득해 JYP 지분의 25.45%(69만1,680주)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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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은 지난해 10월 JYP엔터테인먼트와 JYP가 합병하면서 합병신주를 받아 당시 지분 69만1,680만주의 3.5배인 244만6,293주를 보유하게 됐다.

로엔 관계자는 "2010년과 2011년 취득한 지분을 약 70억원 정도에 매수했고 단기간에 지분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JYP지분을 인수한 것은 애초에 투자 목적이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수익을 내기 위해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로엔과 JYP엔터테인먼트의 결별로 두 업체의 주가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2.52% 내렸고 로엔도 2.3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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