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종시 2단계 주요시설 순우리말 이름으로

세종시에 2단계로 건설되는 주요시설에 대한 명칭이 순우리말로 지어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을ㆍ학교ㆍ도로 및 공원 등 주요시설에 대한 1단계(5개 분야 350건) 명칭 제정에 이어 행복도시에 건설되는 2단계 주요 시설(4개 분야 630건)에 대해서도 순우리말로 올해 말까지 명칭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건설청은 명칭 제정 과정에 모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진이 제시한 명칭 안에 대해 2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국민선호도 조사 및 공모’를 실시한 뒤 명칭자문위원회의 심의 및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말까지 최종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2단계 분야별 명칭도 부르기 쉽고 듣기 좋은 아름다운 순우리말 명칭으로 제안했다. 마을명칭으로는 아름다운 전래지명을 순우리말로 활용한 ‘새뜸마을’, ‘머래마을’, ‘꽃재마을’ 등을 제시했고 학교 명칭은 한글창제정신을 이어받아 온 세상을 아우를 수 있는 지적인 인재가 되라는 의미의 ‘글누리 고등학교’를 제시했다. 또한 공원 및 교량 명칭으로는 새 생명의 건강한 이미지를 부각한 ‘새숨뜰근린공원’, 희망의 도시 세종시로 연결되는 다리라는 의미의 ‘보롬(희망의 옛말)교’ 등을 제시했다. 선호도 조사 참여자들은 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된 명칭 가운데 선호하는 명칭을 선택하면 되고, 본인이 원할 경우 공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참여는 공모홈페이지(contest.happycity2030.or.kr), 건설청 홈페이지(www.macc.go.kr),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명칭 공모 응모자중 최우수상 1명(상금 100만원), 우수상 1명(상금 30만원), 장려상 1명(상금 20만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국민선호도 조사 참여자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총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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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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