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 비구독자 중 30.3%가 앞으로는 신문을 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정 비구독자 중 31.3%가 직장ㆍ공공장소 등에서는 신문을 열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문협회가 7일 ‘제51회 신문의 날’을 맞아 발표한 ‘신문 비구독자 프로파일 조사연구’(조사기관 메트릭스ㆍ전국 신문 비구독자 1,200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 사람 중 30.3%가 앞으로 신문을 구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구독의향자’ 가운데 20~30대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31.3%로 주부층(19.3%)보다 월등히 높아 앞으로 신문사가 젊은 층을 독자로 개척할 수 있는 여지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젊은 비구독자 중 ‘1년 내 신문을 구독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있다’라는 응답이 15%를 차지해 신문사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젊은 층을 독자로 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신문을 가정에서 구독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다른 매체(인터넷ㆍTV 등)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74.7%)가 가장 높게 꼽혔다. 그 뒤로는 ‘개인 또는 집안 사정 때문에’(54.8%), ‘기사 및 논조가 마음에 안 들어서’(28.2%), ‘내 마음에 드는 신문이 없어서’(24.7%)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