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SK텔레콤, 세금추징 통보 받아

올해초 국세청 정기세무조사 … 약 1,000억원대 추징금 부과된 듯

올해 초까지 정기세무조사를 받은 SK텔레콤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금추징 통보를 받았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SK텔레콤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했으며 그에 따른 세금추징을 통보했다. 업계에서는 추징 규모가 약 1,000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액수와 이유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회계처리 문제로 세금이 부과된 것으로 안다”며 “비자금이나 비리 등 문제 때문에 세금추징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추징금에 이의가 있을 경우 통지서를 받은 후 30일 이내에 관할세무서나 서울지방국세청에 ‘과세전 적부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의를 제기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11월부터 SK텔레콤을 정기 세무조사하면서 다른 계열사뿐만 아니라 대주주의 주식변동 및 해외 불법자금유출 등에 대해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 일가에 대해서 세금 추징이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