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2015년까지 인도네시아 현지 매장 수를 지금보다 2배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0월 네덜란드계 대형마트인 ‘마크로’의 홀세일(도매) 전문점포 19개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 소매점 3개를 추가로 열면서 현재 총 2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4년 안에 23개 매장을 새롭게 열어 현지 매장을 45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매장 확장에 적극적인 것은 현지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측은 “인도네시아 소매시장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평균 10%씩 신장하고 있고, 대형마트는 연 성장률이 30%에 달하는 추세”면서 “무엇보다 2억4,000만명(세계 4위)에 달하는 인구를 바탕으로 한 거대한 내수 시장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롯데마트는 지난해에 인수가격(3,859억)의 배가 넘는 7,7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