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 중국 TV패널 수요가 예상 수준을 대폭 상회하며 빠른 회복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전일종가 3만5,3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4분기 LG디스플레이(LGD)의 중국향 TV 패널 출하가 전분기 대비 64% 늘어나며 예상을 대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예상보다 양호한 국경절 TV 수요로 재고확충이 필요하고, 올해 중국 TV 에너지 보조금 규모가 2010년 가전하향 정책과 유사해 그간의 가격 하락을 고려하면 체감 혜택은 훨씬 커 TV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D는 2013년 3분기부터 6ㆍ8세대 LCD 라인의 LTPS, Oxide 전환투자가 각각 종료되어 신규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LGD의 2013년 하반기 LCD 패널 생산 캐파는 전년대비 7% 감소한 2,430만㎡로, 글로벌 LCD 패널 공급부족률 5.5% 감안하면 생산 캐파가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