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개념 앵커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으로

‘개념 앵커’로 불렸던 신경민(사진ㆍ59) 전 MBC 앵커가 19일 민주통합당의 대변인으로 영입됐다.


그는 2010년 7ㆍ28 서울 은평을, 지난해 4ㆍ27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측이 삼고초려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박원순 후보 멘토단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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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변인은 ‘뉴스데스크’ 앵커 시절 이명박 정부와 사회 전반을 날카로운 시각으로 비판하는 ‘클로징 코멘트’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그는 그동안 MBC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뉴스데스크’앵커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9월 정년퇴직했다.

전주 출신인 그는 정동영 당 상임고문과는 전주고 동기동창이자 같은 MBC 출신으로 친분이 깊다. 뿐만 아니라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해 야권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 그는 호남 불출마를 선언한 정 상임고문의 지역구(전주 덕진)에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 나온다. 하지만 높은 경쟁력을 감안해 수도권에 출마하거나 대변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신 대변인은 “개념 앵커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개념 대변인이라는 말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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