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43ㆍ사진 왼쪽)씨가 탤런트 박상아(35ㆍ오른쪽)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북미 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디오코리아는 “전씨가 지난 2월 이혼한 뒤 박씨와 미국 남가주 지역에서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혼 5개월 전부터 박씨가 전씨의 경영 컨설팅 회사에 감사로 등록돼 있어 박씨와 결혼하기 위해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라디오코리아는 “전 전 대통령 내외 등이 올해 초 남가주 지역에 모두 모였던 것도 차남의 결혼식 참석이 목적이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씨는 조지타운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91년 대우에 입사해 99년까지 대우증권에서 일했으며 아버지인 전 전 대통령의 은닉 비자금을 포함해 167억원에 대한 증여세 74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박씨는 95년 KBS 슈퍼탤런트선발대회 대상 수상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탤런트로 활동해오다 2001년부터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