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지하에 숨어 있는 적을 궤멸시키는 특수 관통탄용으로 핵탄두를 한층 강화한 신형 핵무기에 대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교도통신은 28일 의회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국방부가 3월 19일 이 폭탄의 필요성과 기존 무기와의 비교 등을 검토한 비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으며 핵무기 개발을 담당하는 국립 로스앨러모스 연구소 등이 조만간 연구 청사진 작성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핵무기는 폭발력이 5,000㎏ 이상으로 300㎙ 지하에 숨어 있는 적이나 테러조직의 지휘 거점, 저장된 대량살상무기 등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무기가 도시에서 사용될 경우 폭발 후 24시간 이내에 1만~5만 명의 치사량에 해당하는 방사능을 방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반대하고 있다.
<고성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