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 수주 모멘텀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0일 4,500만달러 규모의 태국 플랜트 증설공사와 2억5,600만달러 규모의 인도 플랜트 건설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대규모 해외수주를 계기로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이날 전날 대비 1,500원(3.76%) 오른 4만1,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이란을 중심으로 수주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주들이 주택시장 불확실성으로 주가 조정을 겪었지만 대규모 해외수주 모멘텀을 감안할 때 지금은 저가매수의 매력적인 기회”라며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수주 모멘텀을 이끌어가는 종목으로서 관심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규모의 인도 플랜트 수주에 이어 다음달에는 이란 이븐자르로부터 1억달러, 총 90억달러 규모의 카얀프로젝트에서 3억달러 규모의 수주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목표주가 6만1,000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