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출신인 梁회장은 삼부파이낸스를 설립하기 전에는 주택건설과 컴퓨터유통업을 했으며 80년대 말부터 사채업체인 부민투자금융을 운영하면서 금융업계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96년 1월 삼부파이낸스를 설립할 당시 「연수익률 30% 보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투자유치에 나서 은행이나 상호신용금고 등 제도권 금융기관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고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지는지 등에 대해 검경으로부터 주시를 받아왔다.梁회장은 97년 말 IMF관리체제속에 동남은행과 부산지역 4개 종금사들이 무더기 퇴출당하면서 자금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던 지역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영업을 펼쳐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영화 용가리에 22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00여억원을 영화산업과 공연물에 투자했고 영화배우 앤터니 퀸을 초청해 팬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梁회장은 삼부건설·삼부엔터테인먼트·삼부벤처캐피털·한결파이낸스 등의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부산시 파이낸스협회장과 함께 부산체조협회장을 맡고 있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