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6일 동ㆍ서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ㆍ해일 피해에 대한 국제지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특별정상회의에 이해찬 총리가 참가한다고 외교통상부가 지난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 총리는 5일께 출국할 예정이며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ASEAN 특별정상회의에서 동ㆍ서남아시아 지진피해 극복을 위해 한국정부가 500만달러를 지원하는 등 국제적 지원노력에 동참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해일 피해예방을 위해 재난예보시스템을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또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을 비롯, 일본ㆍ중국의 고위 지도자들과도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