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26일 한국 자동차 산업이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 5년간 ▦가동률 상승 ▦시장 다각화 ▦품질과 디자인의 개선 ▦평균 판매단가 개선 등의 구조적인 개선을 이뤄왔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그동안 타국 자동차 업체에 비해 30~40%가량 할인돼 거래됐지만 수익성 개선과 세계 시장 점유율의 상승으로 그 차이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에 따라 한국 자동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 업체들을 ‘매력적’이라고 평가한 뒤 현대차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각각 8만2,000원에서 10만5,000원, 1만9,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높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