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최근 동아제약[000640]의 주가가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크게 하락했으나 시장의 부정적 반응이 과도한 것인만큼 조정을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8일 조언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12월2일 전임 강문석 사장을 대표이사에서 제외하고 연구소장이었던 김원배 전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강신호 회장과 강문석 전 대표 사이의 불화설, 셋째 아들강정석씨로의 후계 구도 변경 등이 거론됐고 주가는 2일 이후 사흘간 9.2%나 하락했다.
황호성 LG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부정적 반응은 작년 취임해 자회사 구조조정을마무리한 강문석 전 사장의 대표이사 제외가 '구조조정 완결 및 연구개발 강화'기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그러나 시장의 우려는 지나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자회사 구조조정은 사실상 올해로 마무리됐고 연구소장인 김원배씨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향후 연구개발 투자에 오히려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동아제약의 6개월 목표주가로 3만2천500원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