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탑엔지, 대만 CMO社에도 LCD제조장비 공급

패널업체 4곳중 3곳 디스펜서'싹쓸이'<br>세계시장 점유율 70%

탑엔지니어링이 8세대 투자를 진행하는 액정표시장치(LCD)패널업체 4곳 중 3개사의 디스펜서 물량을 싹쓸이 하게 됐다. 탑엔지니어링은 대만의 CMO사와 220억원 규모의 LCD제조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LCD패널의 유리기판에 액정층을 형성하는 셀공정의 핵심장비인 디스펜서이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공급 물량은 CMO가 내년 8세대 패널 양산을 목표로 진행중인 설비 투자 디스펜서의 소요분 전량”이며 “추가로 LC디스펜서도 조만간 전량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탑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8세대 투자를 진행하는 LG디스플레이 AUO, CMO의 디스펜서 장비 전량을 공급하게 됐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2003년 LG디스플레이 5세대 디스펜서 전량납품을 시작으로 불과 5년 만에 경쟁업체인 일본의 히타치를 제치고 디스펜서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70%에 이르게 됐다. 앞으로 패넙업체의 신규 증설 투자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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