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가와사키중공업 "한국 넘자"

다롄에 中최대 규모 조선소 건설 계획

日 가와사키중공업 "한국 넘자" 다롄에 中최대 규모 조선소 건설 계획 김승연 기자 bloom@sed.co.kr 일본의 가와사키(川崎)중공업이 600억엔을 투자해 중국 다롄(大連)시에 중국 최대 규모의 조선소를 건설, 조선업계 세계 1위인 한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가와사키 중공업이 중국 1위 해운업체인 중국원양운수집단(COSCO)와 손을 잡고 벌크선 등을 주로 건조할 조선소를 오는 201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조선소의 선박 생산력은 150만GT(총톤수)에 달할 예정이다. 신문에 따르면 가와사키 측은 선박 수요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저가 선박인 벌크선등을 제조비용이 낮은 중국에서 생산하겠다는 분업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이번 조선소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조선소 건설로 가와사키는 일본 내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가치분야에 주력해 조선업계 1위인 한국에 대항한다는 포석이다. 가와사키는 일본내에 약 100만GT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가와사키 측은 COSCO와의 합작으로 국내외 생산력을 2배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선소가 건립되면 중국내 선박 생산능력은 280만GT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국의 지난해 선조량의 1/3에 달한다. 이번 조선소 합작 건설에서 코스코가 지분의 70%~80%를 소유하고 나머지는 가와사키의 중국 현지 법인이 가진다. 입력시간 : 2007/06/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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