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역할분담 명확화…사업통합 방안등 마련정부는 내년도 예산편성시 BT(생명공학기술)분야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부처간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2002년도 국가연구개발예산을 사전조정한 결과를 반영해 사업통합 및 유사사업간의 연계추진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예산편성시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용 LMO 위해성 평가체제 구축'사업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처는 이 사업을 과학기술부와 식품의약청의 관련 사업과 공동활용토록 했다.
또 보건복지부의 '천연물신약연구개발'은 '신약개발지원사업'에 통합토록 했다.
이와함께 농촌진흥청의 'GMO 평가기술개발'중 인체에 대한 위해성 평가부문은 식약청으로 이관토록 조치했다.
이 같은 사업통합외에도 ▦유전체를 통한 질병치료 및 수명연장기술개발 ▦생명공학 안전성 평가기술 ▦생명공학 인력양성, 인프라구축 등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를 집중지원해서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효율적인 지원시스템 구축과 함께 투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체 연구개발 예산중 BT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7%에서 2005년에는 14%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온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