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녹십자, 해외 첫 수출

베트남 적십자에 6,160만불 규모

녹십자는 태국 적십자와 6,160만달러(약 647억원) 규모의 혈액분획제제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녹십자에 따르면 국내 제약기업이 해외에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계약을 이끌어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는 오는 9월까지 본 계약을 체결한 후 디자인을 설계해 내년에 착공, 2014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혈액분획제제 공장은 태국 뱅프라 지역에 건설되며 알부민, 면역 글로불린, 혈우병A치료제 등을 생산한다. 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아시아에서 혈액분획제제를 자급자족하고 있는 국가는 대한민국을 비롯 일본, 중국, 인도 4곳 뿐"이라며 "앞으로 준공할 태국 공장은 동남아시아 지역 내 유일한 대규모 상업화 혈액분획제제 공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플랜트 단위의 수출은 녹십자가 혈액분획제제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플랜트 수출을 하나의 신성장 사업 모멘텀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번 플랜트 수출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 시장 선점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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