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안에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법인 설립과 싸이월드 서비스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안에 법인을 세우고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진출한 중국ㆍ일본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자체 법인을 통해진출할 것"이라며 "시장규모가 작은 곳은 합작 진출이 더 생산적일 수 있지만 미국등 전략적 핵심 시장은 독자 법인 설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서비스는 한국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싸이월드 서비스가 기본으로 미국이용자 취향에 맞게 현지화 작업을 거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싸이월드와 유사한 무료 개인 홈페이지 사이트 '마이스페이스닷컴(myspace.com)'이 가입자 2천700만명을 모으는 등 인기를 끌고 있어 싸이월드도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SK커뮤니케이션즈는 내다봤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또 지난달 선보인 기업용 싸이월드 미니홈피 '타운(town.cyworld.com)'이 하루 150개 이상, 한달여간 6천여개 이상의 미니홈피가 개설되는 등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타운을 개설한 업체들이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구입한 사이버캐시 '도토리'판매액도 총 1억원을 넘어 앞으로 싸이월드 매출액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될것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는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