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파이런트, 평택 센서공장 가동
영국의 통신장비·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스파이어런트 그룹은 경기도 평택에 통신장비 및 자동차용 첨단 센서공장을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
스파이어런트 그룹이 1,000만달러를 투자한 이 공장은 대지 5,000평, 건평 1,500평 규모로 연간 1억개 이상의 센서를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은 스파이어런트 그룹이 지난해 9월 대우 전자부품의 센서사업부를 인수, 설립한 서모메트릭스코리아가 운영한다.
생산품목은 자동차·가전제품·통신장비·의료기기 등에 들어가는 1,000여종의 온도센서, 햇빛량을 감지해 자동차용 에어컨을 제어하는 태양광 센서, 습도센서, 가스센서 등이다. 생산품은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와 국내외 자동차부품업체에 공급된다.
ASEM에 맞춰 지난 18일 방한한 니콜라스 브룩스 스파이어런트그룹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평택 센서공장 준공은 한·영 경제교류의 일환”이라며 “올해 안에 한국 4대 그룹 중 하나와 반도체 센서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해 2년 내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정기자
입력시간 2000/10/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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