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산㈜이 제공하는 장외전자거래시장(ECN)의 일부 데이터가 한국ECN증 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와 다른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전산이 제공하는 ECN의 거래소 및 코스닥 종목 등락률, 그리고 양대 시장을 합친 종목들의 등락률은 ECN을 운영하는 한국ECN증권시장(www.ecnsec.co.kr)이 제공하는 데이터와 큰 차이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 ECN이 열렸던 지난 23일 증권전산이 장 마감 뒤 제공한 거래소ㆍ코스닥 종목 전체의 상승률은 각각 0.14%, 0.68%였다. 전체 종목의 상승 률은 0.17%였다.
반면 한국ECN시장에 따르면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은 각각 0.16%, 0.77% 상 승했으며 전체 종목의 상승률은 0.20%였다.
이종국 ECN 시장운영팀 대리는 “기본적으로 매매결과 데이터는 ELC시장이 보내주는 것을 증권전산이 받아서 사용한다”며 “최근 ECN시장 홈페이지에 표시되는 종가와 증권전산 단말기의 종가가 왜 다르냐는 항의전화가 자 주 오곤 했다”고 말했다.
현재 증권전산은 ECN으로부터 30분 주기로 로우(원천)데이터를 받고 있으며 10초 주기로 예상지수를 환산해 이 등락률을 증권전산 전용 단말기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전산 정보단말기팀의 한 관계자는 “최종 종가 등락률이 틀리게 표시된 것은 최종 등락률 직전의 예상환산 등락률이 표시됐기 때문 ”이라고 해명하고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줘 죄송하며 바로 수정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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