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어린이보험의 보장 기간을 100세까지 확대하고 산모와 태아의 위험보장을 강화하는 등 어린이보험 상품의 보장내용을 전면 개편했다.
동양생명은 6일 그동안 보장 기간이 80세였던 '수호천사 꿈나무 자녀사랑보험'의 보장 기간을 100세까지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태아 때 가입하면 사실상 평생 동안 갱신 없이 암이나 뇌출혈ㆍ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주요 질환과 수술·입원비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이달부터 판매하는 모든 어린이보험 상품에 소아당뇨(인슐린의존 당뇨병) 치료비, 디스크 질환 수술·입원비, 특정 법정 감염병 치료비 등 총 9종의 보장내용을 추가했다.
산모의 고연령 출산이 늘어나면서 산모와 태아의 높아진 위험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산모보장특약에 가입하면 임신ㆍ출산 관련 질환으로 산모가 사망할 경우 5,000만원을, 임신·출산 및 유산 관련 수술비는 횟수에 상관없이 수술할 때마다 10만~30만원씩 지급된다.
또 기존의 태아보험에서 선천이상입원보장특약은 출산 후 1년 동안만 보장 받을 수 있었지만 3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보장 기간을 확대했으며 저체중아 보육비도 기존보장금액을 2배로 확대해 최저 100만원에서 최고 20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특정정신장애보장특약도 마련했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최근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주의력결핍장애(ADHD) 진단시 50만원의 진단비와 입원·통원비를 추가로 보장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다른 보험에 비해 계약 유지율이 높고 미래고객 확보의 효과를 동시에 갖고 있는 장점이 있다"며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 보장내용을 전면 개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