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영업기반 강화에 나서면서 전체 임직원 수가 2년 만에 다시 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39개사의 임직원 수는 작년 11월 말 현재 3만112명, 점포 수는 1,513개로 집계됐다. 증권사 임직원 수가 3만 명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04년 10월 말(3만74명)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2005년 말과 비교해 임직원 수가 늘어난 증권사는 29개사였다. 반면 인원수가 줄어든 증권사는 10개사에 불과했다. 인력 충원 폭이 가장 컸던 증권사는 대우증권으로 2005년 말에 비해 351명(15%)이 늘었다.
전체 점포 수는 2004년 10월 말 1,518개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2005년 11월 말 1,438개까지 줄었으나 2006년 11월 말 현재 1,513개로 회복했다. 2005년 말 대비 지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증권사는 대한투자증권으로 기간 중 총 26개(33%) 지점을 증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