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11일 CJ엔터테인먼트[049370]에 대한분석을 재개하면서 '매수'의견과 함께 6개월 목표주가로 1만8천500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의 최영석,황정하 애널리스트는 CJ엔터테인먼트의 핵심사업인 영화 배급에 대해 "과거처럼 1∼2편의 흥행에 따라 손익이 좌우되는 '충무로 방식'으로 평가절하하기 보다 영화 투자-제작-배급-상영의 통합 시스템에 기반한 예측 가능하고연속성있는 핵심 역량으로 재평가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삼성증권은 CJ엔터테인먼트의 영화사업이 제작-배급-상영의 통합 시스템과 수익원 발굴 확대 등에 힘입어 관객 점유율 20% 수준의 안정적 수익 창출 단계에 진입한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또 50%지분을 가진 자회사인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연말이나 내년초 예정대로 상장되면 CGV의 기업가치가 CJ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을 능가할 가능성이 높아 모멘텀이 뚜렷하다는 점, 그리고 CJ그룹의 영화,음악,게임사업의 지주회사로 장기 시너지 창출이란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점도 추천 이유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