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들이 잇따라 선박을 수주하며 강세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은 18일 미주 지역 선주로부터 4,670억원 규모의 드릴십 1척을 수주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최근 매출액의 8.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대우조선은 또 지난 15일 중국 현지에 블록 공장을 만든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블록을 들여온다면 원가 절감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 언젠가 조선소를 중국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블록 공장 준공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현대미포조선도 이날 유럽 소재 선주로부터 최근 매출액의 8.8%에 해당하는 2,056억원 규모의 PC선(석유제품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조선주들의 수주가 최근에도 양호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6.03% 오른 4만9,250원, 현대미포조선은 3.99% 오른 23만4,5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