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미 고용시장이 점차 회복가도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탄력을 받고 있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3,250건이 줄어든 41만 750건을 기록,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반면 지난 주(1일 마감)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에 비해 1만 8,000건 증가한 40만 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이 전망한 40만 8,000건을 소폭 웃도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에 비해 증가했지만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내림세를 계속 보이고 있다”며 “미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기업들의 감원이 줄어드는 등 고용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엘렌 젠트너 뱅크오브도쿄미쓰비시UFJ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을 인용, "신규 실업수당 청구의 감소세가 보다 확연해 지고 있다"며 "이는 고용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