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지난 9일부터 단가인상을 요구하며 납품을 중단한 임가공 협력업체 세 곳 중 J사와는 합의하고 나머지 K사와 D사와는 계약을 해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이들 3개 업체에 계약이행과 정상적인 가동을 촉구했으나 J사만 합의했으며 대화에 응하지 않은 두 곳은 사업주의 의사로 부득이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에 근무하는 근로자 500여명의 대량실직을 막기 위해 재취업을 알선하는 한편 이들 업체의 임가공 물량이 전가되는 다른 8개사에 이들 회사의 근로자들을 우선 채용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 협력사에 배분되던 물량은 이미 다른 협력사에서 작업하고 있어 작업에는 차질이 없는 상태다.
구미사업장 공장장인 장병조 부사장은 “앞으로도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지만 합법적인 절차와 계약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거래를 중단하는 업체와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두 회사의 일방적인 계약해지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휴대폰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18곳의 임가공 협력업체 가운데 9곳에서 단가인상을 요구하며 8일 납품이 중단되며 일시적으로 작업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