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국감 파행
한나라, 자료부실등 들어 불참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한길)의 한국철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한나라당으로 불참으로 파행 운영됐다.
건교위소속 한나라의원들은 29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철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요구 자료 미제출 및 부실, 제출지연 등의 이유를 들어 29일 국감을 거부했다.
한나라당 간사 김병호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철도공사가 이번 국감과 관련해 요구자료중 미제출 및 지연자료가 109건에 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 자료 대부분이 철도공사 현안 및 주요한 문제에 대한 것들이어서 제대로 된 국정감사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함께 국정감사를 실시한 한국철도공단에 대한 국감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실시했다.
이에 앞서 건교위는 철도공사의 자료제출문제와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고 다음달 5일 철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추가로 열기로 했다.
입력시간 : 2005/09/29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