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첫 황사가 18일 제주도 부근에서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11시께 제주 성산포와 서귀포ㆍ고산 등지에서 미세먼지 농도 200∼350㎍/㎥ 정도의 약한 황사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지난 16일 오후 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해상을 지나 제주도 상공을 통과하던 중 관측됐다.
황사는 세계기상기구(WMO)의 관측기준에 따라 지상에서 관측자가 육안으로 황사로 판별한 경우 발생일수로 기록되며 올 봄 우리나라에서는 평년 수준인 2.1~4.8일 정도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