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처음으로 행크 아론상 후보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추신수를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조니 페랄타와 더불어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에게 주는 아론상 후보에 선정했다. 아론상은 메이저리그 각 팀마다 3명씩 모두 90명의 후보를 선정한 뒤 오는 9월15일 1차 팬투표, 9월16~30일 2차 팬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베이브 루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755)을 기록했던 행크 아론의 업적을 기려 지난 1999년 제정된 이 상은 알렉스 로드리게스, 배리 본즈, 매니 라미레스 등 역대 최고의 타자들이 수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