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공] 성남 하대원주공 재건축 본격화

대한주택공사(사장 조부영·趙富英)는 지난 6일 성남시로부터 하대원주공아파트 재건축의 사업승인을 받아 내년초 공사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주공은 2만여평의 대지에 기존 5층짜리 11~19평 910가구를 15~23층 20~35평형 1,541가구로 재건축하게 된다. 2000년 상반기중 일반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달말부터 이주가 시작되며 주공은 평형에 따라 무이자 이주비로 2,400만~4,000만원을 지급한다. 평형별로는 20평형 9가구, 24평형 1가구, 25평형 746가구, 32평형 185가구, 35평형 132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63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공측은 아직 미정인 평당분양가를 주변 민간아파트보다 낮은 수준인 400만원선 또는 그 이하로 예상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승인이 나면서 이 아파트는 가격이 평형에 따라 500~1,000만원 올랐다. 24~25평형에 입주가 예상되는 13평형은 8,000만원선, 30평형대 입주할 수 있는 19평형은 1억4,000만~1억4,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가구를 남향 또는 남동향으로 배치하며 용적률은 280%를 적용한다. 공원과 그린벨트에 둘러싸여 있는 장점을 살려 환경친화형 단지로 조성할 예정.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기존의 지형도 그대로 살릴 계획이다. 국도와 지하철8호선 수진역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일반분양시 수요자의 관심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공사 신열부장은 『강릉, 청주 등 지방을 중심으로 주공측에 재건축사업시행을 의뢰한 사례가 많다』며 『손해를 보지 않는 범위에서 재건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우기자LIBR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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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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