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불안 여파로미국 증시불안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560선으로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550선을 지지선으로 보고 있으나 저점을 연초 수준인 500선까지 낮춰잡아야한다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13.20포인트 밀린 565.34로 출발한뒤 외국인 매도가 늘면서 하락폭이 커져 오전 10시30분 현재 14.10포인트 빠진 564.4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개장초부터 물량을 쏟아내 이 시각 현재 583억원의 매도우위를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456억원과 53억원을 순매수, 낙폭 축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는 5.72% 폭락, 17만3천원대로 떨어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SK텔레콤과 한국통신도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포항제철과 현대차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한국전력은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거의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기계, 증권, 의료정밀, 섬유의복, 건설업종이 3∼4%의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내린종목은 713개로 오른종목(112개)을 압도, 위축된 시장분위기를 반영했다.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의 견고한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8만원선이 붕괴되면서 지수 안전판이 사라졌다며 미국 시장의 불안이 가시지않는한 당분간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