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에 자영업자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이 작년보다 무려 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편의점협회는 올해 개점한 점포는 4,513곳으로, 여기에 폐점한 점포 수를 반영하면 전국적으로 편의점은 지난해의 1만6,937곳보다 21.9% 늘어난 2만650곳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18일 밝혔다. 편의점 신규 개점 수는 2008년 2,209개에서 2009년 2,505개, 작년 3,687개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새로 문을 연 점포 4,513개 중 가맹점은 98.9%인 4,464곳을 차지했다. 편의점협회는 자영업자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의점 가맹점으로 바꾸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편의점 창업자는 2009년까지는 회사원ㆍ공무원 출신이 37.7%로 다수를 차지했지만 작년부터는 자영업 출신(40.1%)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편의점협회는 내년 편의점 점포수를 2만4,100여곳으로, 총매출액을 11조1,60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