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금리인상 가능성에 일주가 급락

◎미 FRB의장 “증시과열 진정” 발언에 667.20엔이나【런던·동경UPI­DJ=연합 특약】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미국주가의 급락가능성 시사발언의 영향으로 일본주가가 6일 급락했고 런던주가도 하락했다. 동경증시의 니케이(일경)주가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6백67.20엔(3.19%) 하락한 2만2백76.79엔에 폐장, 올들어 최대의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동경증시에서는 『미경제에만 타격을 주지않는다면 미국증시의 버블이 붕괴되더라도 상관없다』는 그린스펀 FRB의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매물이 쏟아졌다. 증시전문가들은 FRB가 증시의 과열을 걷어내기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 주가가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대통령선거가 끝나 FRB가 금리를 올릴 운신폭이 넓어지고 있는데다 이날 발표되는 미11월 실업률통계가 금리인상여부의 중대한 방향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나온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이 투자가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이 발언으로 뉴욕주가가 급락할 경우 동경주가도 2만엔선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홍콩의 항셍지수도 이날 6백21.50 포인트 하락, 올들어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또 런던증시의 파이낸셜타임스(FT)1백지수도 이날 개장후 전날보다 66.5포인트 하락한 3천9백84.7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