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7)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의혹과 관련, 아파트 매매잔금으로 의심되는 13억원(미화 100만달러)을 송금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 원래 주인 경연희(43ㆍ여)씨를 이틀간 소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29일 “경연희씨를 28일, 29일 이틀간 소환 조사했다”며 “구체적인 진술내용이나 다른 사항은 수사 중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시민권자로 변호사로 활동하는 경 씨는 검찰 조사를 받으려고 최근 귀국했다. 검찰은 정연 씨가 매매 계약을 했다는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뉴욕의 허든슨클럽 빌라 아파트의 원래 주인이자 13억원의 최종 수령자라는 의혹을 받는 경씨를 조사하기 위해 입국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경 씨는 이 요청에 불응해왔다. @sed.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