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경북 경주에 895만㎡(270만평) 규모의 매머드급 복합 리조트를 조성한다.
태영건설은 경주 보문단지 인근인 천군동 일대 214만8,770㎡와 천북면 일대 680만2,572㎡의 부지에 골프장ㆍ콘도와 워터파크ㆍ수목원을 갖춘 ‘블루모아(Bloomore)리조트’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부지는 옛 도투락 목장 부지를 태영 측이 매입한 것으로 현재 부지 내에는 디아너스골프장이 조성돼 운영 중이다.
태영은 이를 위해 우선 오는 7월1일부터 천군동 일대 39만6,700㎡의 부지에 건립하는 콘도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콘도는 최고급 빌라형 185실과 타워형 108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분양분은 빌라형 185실이다.
이 중 151㎡형 121실과 186㎡형 42실은 3층이며 224㎡형 8실, 246㎡형 14실은 단독형이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1,300만원선.
또 타워형은 112㎡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연회장ㆍ오락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내에는 스파ㆍ테라피센터와 멤버스하우스도 건립된다.
한편 태영건설은 이번 콘도 외에 타워형 콘도 앞에 2만6,446㎡ 규모의 워터파크를 9월 착공해 2010년 7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밖에 천북면 일대 부지에는 고원형 골프장인 27홀 규모의 회원제 블루모아CC를 2011년까지 오픈하는 한편 암곡동 일대 396만7,000㎡에는 동양 최대 규모의 수목원과 드라마세트ㆍ컨벤션센터 등의 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장윤규 레저사업부 상무는 “블루모아리조트는 보문관광단지와 접한 최적의 입지를 갖춘 곳”이라며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경주를 대표할 고급 리조트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054)777-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