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성지건설, 회장 별세로 '곤두박질'

박용오 성지건설 회장(전 두산그룹 회장)의 자살로 성지건설의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성지건설은 전일보다 9% 떨어진 4,350원에 마감됐다. 박 회장은 지난해 2월 성지건설의 지분(24.4%)과 경영권을 730억원에 사들였다. 성지건설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4,200원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성지건설의 주가는 박 회장이 지분을 매입했던 지난해 2월만 해도 3만5,450원에 달했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로 경영여건이 어려워지자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성지건설은 올 1ㆍ4분기에 6억9,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2ㆍ4분기에는 43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두산그룹 계열사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두산은 300원(0.37%) 오른 8만1,900원,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은 각각 600원(3.51%), 400원(0.62%) 오른 1만7,700원과 6만5,3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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