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간판사업부문까지도 구조조정하거나 매각대상에 올릴 방침이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존 라이스 신임 GE 부회장은 “주주 이익 극대화 차원에서 가전, 조명, 플라스틱, 보안스캐너, 장비 임대 등 과거 회사를 대표했던 사업분야 중 성장이 둔화된 부문을 구조조정하거나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매각이 즉각 이뤄지질 가능성은 낮지만 가전과 조명 등 GE의 대표 사업부문도 성장 속도가 떨어졌다고 판단되는 즉시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라이스 부회장은 또 “회사 자본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 써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사업부문이 있는지에 대해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미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사업 부문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E는 향후 검토를 통해 특정 제품의 시장 철수 및 다른 기업들과의 제휴, 소규모 매각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