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서비스 관련 민원이 전체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인터넷 전화 민원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CS센터에 접수된 방송통신민원이 방송 4,272건, 통신 2만8,932건 등 총 3만3,204건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33.4%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하지만 전체 민원건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전화 민원은 지난해말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에 따른 사업자간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2007년 151건에서 지난해 1,126건으로 7.5배나 증가했다.
또 부가통신과 휴대인터넷 관련 민원은 각각 5.5배, 9.7배씩, 유료방송 민원도 3,359건에서 3,442건으로 2.5% 늘어났다. 유료방송 민원이 증가한 것은 IPTV 시행을 앞두고 방송사업자간 가입자 확보 경쟁이 가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종옥 방통위 시청자권익증진과장은 “올 상반기중 방송 사업자의 위약금 관련 약관을 개선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며 “급증한 인터넷 전화 민원 등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 이상 징후 발생시 즉각적인 이용자 보호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