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외교안보수석실에 대외전략기획관을 신설하고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을 승진 발령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응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문제에도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외전략비서관을 대외전략기획관으로 승진하는 직제개편을 결정했다”면서 “대외전략기획관은 그대로 외교안보수석실 산하에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외전략기획관 신설에 대해 "북한과 동북아 정세에 대한 빠른 판단과 한미FTA, 한중FTA 등 통상ㆍ외교 분야에서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청와대는 ‘1대통령실장-1정책실장-8수석(정무ㆍ민정ㆍ사회통합ㆍ외교안보ㆍ경제ㆍ고용복지정책ㆍ교육문화ㆍ홍보)-5기획관(총무ㆍ기획관리실ㆍ대외전략ㆍ미래전략ㆍ녹색성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