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298실) 건립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부영주택이 최근 앵커호텔 사업권을 가진 ㈜아시아신탁, 앵커호텔 건립 부지 소유자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와 앵커호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신탁은 앵커호텔 사업 시행자인 홍콩 타갈더그룹의 현지 법인인 JID㈜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신탁계약을 한 업체로 JID㈜에게서 사업권을 승계받았다.
부영주택은 이달 안에 사업 시공을 맡은 금호산업 등에 대한 공사비 정산 등을 마무리 지어 12월부터 호텔 건립 공사를 재개해 2012년 9월 6∼15일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이전에 완공할 예정이다.
JID㈜는 2007년 6월 중문관광단지 제주컨벤션센터 인접 부지 5만3,354㎡에 앵커호텔을 건립하는 공사에 들어갔으나 자금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데다 시공사인 금호산업의 워크아웃으로 지난해 1월 초 공정률 50%인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