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가] 롯데 스카치블루 판매 급증

위스키업계에 스카치블루 '주의보'가 발령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이 지난 97년부터 생산하는 위스키 스카치블루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모두 58만8,280상자(1상자는 500㎖ 6병)의 판매실적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만3,870상자 보다 308.9% 증가세를 보였다.또 매출액도 7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6.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의 시장점유율 역시 전년동기보다 6.9% 포인트 증가한 9.9%로 치솟았다. 현재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스카치블루의 판매량은 79만1,280상자, 시장점유율은 13%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스카치블루가 비약적인 성장을 구가하는 것은 이 제품이 한국인이 선호하는 발렌타인17과 병 모양과 디자인이 흡사한데다 롯데가 막강한 자금력을 무기로 경쟁제품보다 싸게 공급, 주류도매상들과 고급유흥 업소들의이익을 더 많이 보장해주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