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당시 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출된 5개 은행 직원 10명중 2명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동화, 대동, 동남, 충청, 경기은행 등 5개 퇴출은행 직원들로 구성된 ‘5개은행연합회’가 최근 퇴출 은행원 2,2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443명(19.6%)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상태이며 배우자가 신용불량이 된 경우도 95명(4.2%)에 달했다.
또 전체의 31.5%를 차지하는 712명이 현재 실업자이며, 나머지는 계약직 근로자 873명, 정규직 근로자 487명, 자영업자 191명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