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이 유진투자증권 주식 매각 등을 통해 상반기 중 총 2,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유진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인 유진투자증권 주식 5,000만주(8.6%)를 500억원에 한국종합캐피탈㈜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진기업은 “불확실한 금융 환경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일부 지분을 매각하고, 시간을 갖고 매각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진기업은 또 550억원에 이르는 수도권 공장부지 매각 합의서를 체결했고, 7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수도권 슬래그파우더 공장도 본 실사를 마치고 매각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유진기업은 매각 가액이 450억원에 이르는 추가 자산 매각을 원매자와 협의 중이며, 400억원의 지분 투자도 진행 중이어서 상반기에 총 2,6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