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파트 리모델링, 대출받아 하세요.”
기업은행은 노후화된 아파트의 냉난방시설ㆍ엘리베이터ㆍ주차빌딩ㆍ전자경비시스템ㆍ조경 등 시설공사에 필요한 자금을 시공업체에 지원하는 ‘아파트시설개선대출’ 상품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아파트 시공업체는 아파트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공사대금에 대한 매출채권을 기업은행으로 양도함으로써 공사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고 은행은 아파트 관리비에서 장기할부방식으로 대출금을 회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공업체는 초기 공사대금 부담 없이 아파트 시설개선사업을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공사대금의 100% 범위 내에서 지원돼 공사대금 전액을 대출받을 수 있고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하도록 설계돼 있다. 대출금리는 평균 연 6.50% 수준이다. 게다가 영업점장 전결로 대출결정이 가능하도록 해 신속한 융자지원이 이뤄질 뿐 아니라 1.0%포인트 범위 내에서 금리를 감면할 수 있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아파트시설개선대출 상품은 아파트 시공업체에 대한 자금지원뿐 아니라 시설개선에 따른 효과로 아파트의 편의성과 미관이 동시에 개선돼 부동산 가치증대에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