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증시 신규상장 확대/장동셩 국가계획위부사장

◎중대형국유기업 우선【홍콩=연합】 중국은 투기 과열로 혼란을 보였던 증권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국유기업들을 주 대상으로 신규 상장을 확대,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계획위원회 재정금융종합사의 장 동셩 부사장은 지난주 있었던 증시파동으로 인해 중앙의 경제관리 필요성이 증대했다고 지적하고 증시안정대책으로 중대형 국유기업을 우선적으로 증시 상장을 확대시킬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주용기 상무부총리를 비롯한 경제고위관리들은 증시가 과열될 경우 즉각 개입할 태세가 돼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주 있었던 중국 증시의 과열현상을 계기로 중국의 시장경제개혁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서방 경제관측통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주 상해와 심천(토+천)의 증시가 투자과열로 주가가 폭등하자 당국이 투기를 억제하고 증시 붕괴할 경우 정부가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선언,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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