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의 계열사인 모젬은 KIKO 손실 및 워크아웃 등으로 2010년 4월에 상장폐지 되었다가, 시노펙스의 핵심 생산설비 및 부품 내재화 필요성에 의해 자회사로 편입되어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으로 체질 개선을 꾸준히 진행해 왔었다.
IT 부문 코스닥 기업 중 상장폐지 및 워크아웃까지 들어갔다가 2012년에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모젬이 국내에서 유일한 회사이다.
실제로 모젬은 2011년에 매출액이 325억원이었으나, 사업성 취약 등으로 당기순손실을 191억원이나 기록했었다.
하지만, 2012년에는 터치스크린의 필수소재인 ITO 및 스마트폰 강화 유리 인쇄증착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하이앤드급 제품의 멀티컬러 디자인 핵심 부품으로 채택 및 공급이 되면서 2배 이상의 매출증대와 더불어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2012년도 매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231% 증가한 750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직전년도 대비 본격적인 흑자전환에 성공하여 96억원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이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는 “워크아웃 중인 모젬의 채권단에서 우호적인 협조 및 경영지원으로 이러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며 “현재도 출자전환 등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상호 협력이 순조롭게 계속 진행되고 있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