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하우스푸어 등 신빈곤층 는다

현경硏 '올 10대 트렌드'

올해 경제성장률 둔화 속에 중산층 붕괴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집값 하락에 쪼들리는 '하우스 푸어', 저임금에 시달리는 '워킹 푸어', 자식교육에만 올인한 '리타이어 푸어' 등 신빈곤층을 중산층으로 복귀시키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8일 내놓은 '2012년 국내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올해 중산층 붕괴 속 신빈곤층 확장과 더불어 ▦꺼져가는 성장동력 ▦일하고 싶은 노인, 땀 흘리기 싫은 청년 ▦가벼운 장바구니, 빡빡한 살림살이 ▦화려한 복지, 초라한 일자리 ▦세계 1등 제품으로의 성장 ▦빨간 신호등 켜진 기업경영 ▦K-Pop의 공습 ▦다변화된 사회갈등의 분출 ▦남북관계, 새로운 시작 등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성장동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으로 가계 실질임금 감소폭은 더욱 커져 가계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선거의 해인 만큼 화려한 복지공약은 쏟아지겠지만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는 일자리 복지는 뒷전에 밀릴 가능성도 크다.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이념ㆍ세대ㆍ지역 등 다양한 사회갈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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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 환경은 불확실성이 고조되지만 철강과 전자기기 등 전통적인 경쟁력을 지닌 제품과 이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ㆍTV 등은 세계 1등 제품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한이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6자 회담을 재개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여 남북관계에도 변화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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