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29일 병무심의위원회(위원장 신용욱 병무청 차장)를 열고 내년에 병역의무를 대신하는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을 채용할 수 있는 병역지정업체를 금년보다 1천9백87개가 많은 9천6백7개 업체로, 각 병역지정업체가 채용할 수 있는 인원은 2천명이 늘어난 4만3천8백명으로 각각 확정했다.특히 내년도에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력난이 심한 중소기업에 산업기능요원을 집중 지원하고 대기업의 경우 방위산업·해양수산업 등을 제외하고는 산업기능요원을 지원하지 않으며, 반도체·유전공학 등 첨단 기술연구 분야에 대한 석·박사급의 고급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병무청은 내년부터 현역 입영대상으로서 대학원 졸업이상의 학력자는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금지시키고 4년제 대학 졸업이상의 학력자는 해운분야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현역 배정인원의 50% 범위내에서만 산업기능요원 편입이 가능하도록 했다.<성종수>